제과업계에서 최근 바나나맛 초코파이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바나나로 맛을 낸 전통주까지 등장했다.
국순당은 쌀로 만든 전통주에 바나나를 접목한 ‘쌀 바나나’를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11개국에서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생쌀발효법으로 빚은 술에 바나나 퓨레를 넣은 제품으로, 탄산의 청량감과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부드럽고 순한 주류라고 국순당은 설명했다. 사실상 막걸리에 가깝지만, 성분 기준에 따른 주종을 따지자면 기타 주류로 분류된다.
출시를 앞두고 국내 칠성포차와 일본·홍콩 등에서 사전 마케팅을 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미국 국제 동부와인 품평회 등 해외 주류품평회에서 입상했다. 미국·중국·싱가포르·등지에서는 이미 출시했다. 이달 중 영국·과테말라·라오스 등에 수출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8일부터 전국 할인매장과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용량 750㎖, 알코올 도수 4%이며 가격은 대형할인매장 기준 1,700원.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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