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에 위치한 ㈜디쎄(대표 박종택·사진)는 광고물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는 KT&G 등이며, 업체는 진열장·POP 등을 디자인·제조한 뒤 광고주가 입점한 전국의 편의점 등에 설치하고 있다. 또한 호텔이나 백화점, 터미널과 같은 대형 건물에서도 업체가 제작·설치한 옥외 광고물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디쎄는 주 고객사의 광고물제작 협력사 가운데서도 최상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천장형 광고물은 특허제품으로 고객사와 함께 캐나다 및 호주에도 국제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2000년에 현 박종택 대표가 취임한 뒤 현재까지 15년 이상을 품질 경쟁력을 무기로 고객사와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를 위해 디쎄는 본사 인력 가운데 전문적인 디자인 관련 인력을 다수 채용해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형태로 시장에 반영하고 있다. 업체가 제작한 광고용 제품의 종류는 50여 가지에 이르며, 한 종류의 광고물이 최고 3만~8만 개까지 제작되는 경우도 있다. 사출·금형 등 업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협력사만도 20여 개에 이른다. 특히 협력사들과는 사업초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업체의 신뢰도를 가늠케 한다.
디쎄의 박종택 대표는 사업에 뛰어들기 전 금융권에서 이미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1990년 37세의 나이로 국내 대형 금융사의 최연소 지점장으로 화제가 됐으며, 2006년에는 한 공중파 다큐프로그램에서 ‘생활습관을 바꾼 성공인’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대학에서도 성공한 사업가로 초청돼 강연 요청을 받기도 한다”며 “성공이란 원하는 목표를 이뤘는가, 계획을 달성했는가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맞기도 하다는 취지로 후학들에게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디쎄는 2001년 서울시 공예공업협동조합에 가입한 뒤, 2002년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전문회사 등록을 마쳤다. 2003년 KT&G POSM 전문회사로 등록됐으며, 2007년에는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상도 수상했다. 2008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