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스(대표 조판현·사진)는 ISO 탱크 컨테이너 세척·유지·보수 업체다. 부산항에 인접한 경남 양산 ICD(Inland container Depot)에 소재한 이 회사는 부산항에서 하역을 마친 빈 ISO 탱크 컨테이너의 세척, 보수를 한 뒤 다시 물건을 채우고 떠날 때까지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ISO 탱크 컨테이너는 국제해사기구(IMO),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 규격으로 제작된 컨테이너로 액체상태의 식품이나 화학제품, 위험물 등의 수송을 위한 장비라서 한 번 사용 뒤 재사용을 위해서는 이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국내에는 부산, 울산 등 항구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업체가 활동 중인데 제이스는 빅3 안에 포함되는 톱클래스 업체 중 하나다.
2003년 출범한 제이스의 주요 클라이언트는 중국의 뉴포트, 네덜란드의 인터벌크, 영국의 M&S, 일본의 인터 플로우, 독일의 VOTG 등 글로벌 탱크 오퍼레이터들이다. 제이스가 길지 않은 시간에 톱 클래스로 올라선 데는 하루 40대까지 처리할 수 있는 넉넉한 설비와 1,200개 까지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야적장 덕분이다. 모든 설비는 표준화·자동화 되어 있으며 화학물질 정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개 세척대는 동시에 가동할 수 있으며 라텍스, 에폭시 등 화학물 처리를 위한 특수 세척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각종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는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서 완벽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유지·보수를 위해서는 가스켓, 밸브, 노즐, 게이지 등 모든 부품들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검사장비와 숙련공을 보유하고 있어서 모든 형태의 수리가 가능하다. 지리적으로는 양산 ICD 내 8,500평의 널찍한 야적 공간에 부산항과 지근거리(10Km)에 있으며 고속도로에 대한 좋은 접근성과 함께 트럭 운송회사들이 같은 구역에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여기에 양산 ICD의 보안시스템도 빼 놓을 수 없다. 이같이 완벽한 설비와 인프라에 고객 중심 서비스가 어우러져 이 회사는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 이 회사의 고객과 현장 중심의 영업 방침은 품질 향상과 환경 안전으로 이어진다. 조판현 대표는 “정직, 신뢰, 화합을 바탕으로 견실한 발전을 할 수 있었다”며 “성과급과 장기 근속자 포상으로 직원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고 말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