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사진=연합뉴스
수영 국가대표 출신 박태환(27)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사라졌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기타 토의를 통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했다.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1장 5조6항에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이날 스포츠공정위원회가 규정을 개정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도 좌절됐다. 박태환은 지난 2014년 9월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해당 징계는 지난 3월2일로 끝났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박태환은 올해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없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하지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박태환의 선수 생활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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