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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자전거 주차시설 4만대 규모까지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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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자전거 주차시설 4만대 규모까지 확충

입력
2016.04.0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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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공자전거인 어울링.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세종시 공공자전거인 어울링. 행정도시건설청 제공

행정도시건설청이 대중교통과 자전거의 연계를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매년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등에 자전거 주차 시설을 2,500대씩 확충, 2030년까지 총 4만대의 주차 가능시설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건설청은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 덴마크 코펜하겐을 벤치마킹해 자전거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웠다. 코펜하겐은 인구 55만명에 자전거 수송 분담률이 26%에 이르며, 주차시설은 인구의 9% 수준인 5만여대이다. 건설청은 신도심 목표 인구(50만명)와 자전거 수송 분담률 목표(20%) 등을 고려해 인구수의 8% 수준인 4만대 분의 주차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건설청은 올해 주민 입주가 시작된 금강 남측 3생활권 BRT 및 지선버스 정류장과 공원 등 자전거 수요가 많은 시설 위주로 주차시설을 분산 설치할 계획이다.

건설청은 최근 2-3생활권(한솔동)과 1생활권(고운동ㆍ아름동ㆍ종촌동ㆍ도담동ㆍ어진동)의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백색선으로 분리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임주빈 건설청 기반시설국장은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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