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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8년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 입고 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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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18년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 입고 훈련 시작

입력
2016.04.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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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KIA 제공
KIA 임창용. KIA 제공

돌고 돌아 18년 만에 친정 KIA 유니폼을 입은 임창용(40)이 6월 복귀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임창용은 6일 KIA의 2군 및 재활 구장인 함평-KIA챌린저스필드 재활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육성선수 신분이라 기존에 달던 37번 대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037번을 달았다. 임창용은 실내에서 스트레칭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앞으로 팀이 72경기를 소화하는 시점까지 이 곳에서 몸 만들기에 매진할 예정이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삼성에서 방출된 뒤 벌금 1,000만원을 구형 받은 임창용은 지난달 28일 육성선수 신분으로 KIA와 계약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정규시즌의 50%(7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우천취소 경기가 없을 경우 6월24일 창원 NC전부터 등록 가능하지만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기본 방침이다. 임창용은 퓨처스리그에도 출전할 수 없는 신분이라 3군 연습경기에나 등판할 수 있다.

광주=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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