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외곽 129㎞의 힐링 탐방로인 ‘대구 누리길’이 2018년에 생긴다.
대구시는 6일 시민건강 증진과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대구 전체를 순환할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키로 했다.
모두 16개 구간인 이 길은 시점과 종점을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 배치, 접근성을 높였다. 구간 거리도 최소 6㎞부터 10㎞, 20㎞ 이상 등 다양하게 조성된다.
이 길은 현재 시 외곽 왕건길과 마비정 누리길, 최정산 누리길, 금호강 자전거길 등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 효과를 극대화 한다. 또 지역의 향토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 지역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하나로 선정됐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대구 외곽을 순환하는 누리길은 시민들의 도보여행과 자연체험 기회를 넓히고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건강과 보행친화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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