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출근 75.1%, 서울 21.4%, 인천 등 기타시도 3.5%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도내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수원·성남 등 도내 20개 시와 함께 지난해 8월 17일부터 보름간 2만3,357가구(만15세 이상 5만878명)를 대상으로 복지·주거·교통·문화 등 7개 분야의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2명 만이 서울로 출퇴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사회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에 거주하는 직장인 75.1%가 자신이 사는 시ㆍ군이나 도내 다른 시ㆍ군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21.4%였고 나머지는 인천(1.9%)이나 경기도 외 다른 시도(1.6%)로 출근했다.
20개 시 중에는 이천시가 직장인의 도내 출근 인구 비중이 96.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포천시(95.7%) 안성시(95.6%) 오산시(94.0%)가 뒤를 이었다.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 비율은 광명시(50.6%)와 구리시(42.2%) 등 서울과 인접한 곳이 높았다. 이 두 도시의 평균 출근 시간도 광명 46분, 구리 52분으로 1시간 이내였다.
출근 시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49.2%로 가장 많았고, 대중교통(버스ㆍ전철) 33.8%, 도보(12.1%) 자전거(1.3%) 기차(0.2%)가 뒤를 이었다.
성남(48.2) 광명(47.2%) 안양(44.1%) 의정부(41.8%) 등 버스와 전철노선이 잘 발달한 곳이 승용차보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았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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