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센터를 서울시 11개 보건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범 운영 대상은 성동ㆍ중랑ㆍ강북ㆍ성북ㆍ은평ㆍ금천ㆍ영등포ㆍ동작ㆍ관악ㆍ송파ㆍ강동 등 11개 구에서 운영하는 보건소다.
건강관리센터는 개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분석, 환자가 건강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계획을 수립ㆍ지원하는 공간이다. 의사와 간호사, 영양서, 운동사, 금연상담사 등 2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이 신설된다.
이들은 건강상태 분석에 따라 건강관리계획을 세우고 6개월마다 중간 점검과 최종 평가를 실시해 대상자들이 지속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있는지 관리한다.
금연ㆍ열주ㆍ영양ㆍ운동 등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이 가능하고 심층검사와 치매ㆍ정신 분야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관련분야 전문기관에서 심화된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게 연계해 준다.
시는 건강관리센터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2018년까지 서울 지역 전 보건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고혈압ㆍ당뇨 등 만성질환의 예방과 호전을 위해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보건소 건강관리센터를 통해 촘촘하고 포괄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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