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지역의 명산 성불산에서 불상 형상을 담은 사진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자는 성불산에서 나무, 바위, 지형 등 부처의 모양을 하고 있는 지형지물을 담은 사진이나 불교와 관련있는 동물 형상을 찍은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이메일(www.seongbulsan.kr)이나 우편으로 사진(1인당 3점까지)을 제출하면 된다.
특히 참가신청서에 작품 사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담아 내면 가점을 부여한다.
심사 결과는 5월 2일 발표한다. 금상 1점에 200만원, 은상 2점에 150만원씩, 동상 3점에 100만원씩, 특별상 3점에 50만원씩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성불산산림휴양단지 개장식이 열리는 5월 6일 시상식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괴산군시설사업소는 “지역 명산인 성불산과 성불산산림휴양단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불상 찾기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관광객이나 등산객, 사진작가 등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군 괴산읍 검승리와 기곡리, 감물면 오성리에 걸쳐 있는 성불산은 산에 부처가 닮은 바위가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화가 있다.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바위가 부처 형상 같았다’거나 ‘산 능선이 부처가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얘기가 오래 전부터 나돌았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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