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세 대상 10월까지 신청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도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9세 이상 18세 이하(1998년생~2007년생)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학생건강검진은 3년 주기로 초등학교 1ㆍ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구강ㆍ병리검사 등 14~20종의 검사를 하고 있지만 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은 보호자가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으면 기본적 건강검사도 받을 수 없는 건강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번 무료 검진에는 1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 중 가출 등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청소년도 일반건강검진 대상이 아니면 포함된다.
건강검진 신청은 10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 증빙 서류와 신청서를 준비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62_376_1324)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센터는 신청자 중 적격 여부를 판단해 대상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검진 기관은 5월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시스템(http://hi.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6월부터 11월까지 검진이 진행된다. 검진 항목은 문진과 진찰, 혈액검사, 간염검사, 구강검사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책임을 다하는 정책의 하나”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지원정책을 수립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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