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오연천)가 전국적인 인지도 향상으로 타 지역 출신 입학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지역별 입학생을 조사한 결과 타 지역 입학생이 2012년 40.09%에서 2013년 40.02%, 2014년 44.56%, 2015년 46.45%, 2016년 47.75%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입학생 2,955명 가운데 타 지역 출신은 1,411명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012년 92명에서 2016년 149명으로 61.95%나 늘었으며, 대구ㆍ경북지역도 2012년 291명에서 2016년 372명으로 27.83% 증가했다.
전국에서 유입되는 학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입학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울산대 브랜드의 전국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교육부가 지난해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울산대는 취업률 66.3%로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가’그룹에서 비수도권 대학으로서는 취업률 1위에 올라 ‘취업강자’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또 영국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톱10 대학’ 진입(9위),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소의 2015 세계대학 연구력평가(Leiden Ranking) 국내 8위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신만균 울산대 대외협력처장은 “산업수도를 배경으로 한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력교육과 세계 대학평가기관의 호평이 전국에 ‘좋은 대학’ 이미지가 확산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녀 학생 비율은 올해 입학생 2,955명 가운데 남학생이 1,567명(53.03%), 여학생이 1,388명(46.97%)으로 여학생 비율이 2012년 45.17%에서 5년 사이에 1.8%포인트 증가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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