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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무삼 생산 인프라 구축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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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무삼 생산 인프라 구축에 박차

입력
2016.04.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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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조 기능인 양성ㆍ신상품 개발 나서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사)안동규방에서 80명의 주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무삼기능인 양성 개강식이 열렸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사)안동규방에서 80명의 주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무삼기능인 양성 개강식이 열렸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여성유휴인력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삼베의 일종인 무삼 산업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안동시에 따르면 4일 안동시 광음리 소재 (사)안동규방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수강생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삼 기능인 양성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9월30일까지 6개월간 무삼 직조기술 등 무삼을 활용한 규방공예 제반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상품 디자인 연구 및 제작 활용과 무삼을 활용한 염색, 그림, 자수, 규방 작품 등으로 구성된 작품전시회도 서울 인사동에서 9월쯤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시 김광섭(57)전통산업과장은 “무삼의 뛰어난 기능성과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이 없어 무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의 명품으로 육성이 시급하다”면서 “무삼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무삼관련 산업 인프라 구축과 홍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베 중에 대마를 익히지 않고 가장 부드럽고 고운 ‘생냉이’로 짠 것을 안동포라고 하며, 익힌 것을 익냉이, 가장 거칠고 억센 것을 무삼이라고 한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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