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부경찰서(서장 정명시)와 북구청(구청장 박천동)은 북구 송정동 소재 한솔근린공원과 가람근린공원 여자화장실에 112종합상황실과 연계된 비상호출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공원 화장실 내에서 범죄가 발생하면 피해자나 목격자가 바로 호출버튼을 활용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화장실 내 설치된 호출버튼을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가 112종합상황실로 전송되고 전화처럼 통화도 가능해 비상상황을 쉽게 전달할 수 있다. 또한 112순찰차에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한 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공원 2곳의 여자화장실 8개와 장애인 화장실 2개에 모두 10개의 비상호출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호출시스템은 기존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NFC 시스템과 달리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스마트폰 없이도 비상시 간편하게 누르는 방식만으로 112종합상황실과 연계된다는 특징이 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기존 공원 CCTV 비상벨보다 112신고 처리를 한 단계 줄여 강력범죄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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