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병규(오른쪽 두 번째)가 2일 한하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후 선수단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LG가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p style="margin-left: 10pt">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이병규(등번호 7)의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전날(1일) 연장 12회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던 LG는 2경기 연속 끝내기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LG는 7회까지 5-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8회초 이승현이 로사리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임정우가 하주석에서 2타점 2루타를 맞아 5-6으로 역전 당했다. 정근우의 내야 안타까지 더해지며 5-7로 점수차가 더 벌어지며 흐름이 한화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LG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한화 권혁을 무사 2루에서 박용택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6-7로 추격했고, 이어진 2사 1·2루에서 대타 채은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박용택을 불러들여 7-7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한 방은 이병규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병규는 7-7로 맞선 연장 11회 무사 1루에서 이재우에게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냈고, 그 사이 1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끝내기 점수를 올렸다.
한화는 이틀 연속 헛심을 쓰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SK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내야 땅볼 때 kt 1루수 김상현이 공을 잡고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며 실책한 사이 3루주자 김재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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