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22ㆍ연세대)가 세계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월드컵 대회에서 리우 올림픽 메달을 향한 탐색전을 펼친다. 손연재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한다. 올시즌 프로그램에 자신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의 난도를 높혀 4종목 모두에 포함시키고 리듬 스텝을 많이 넣는 등 장점을 극대화한 손연재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 2월 19~21일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2위를 기록, 2011년부터 출전해온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일주일 뒤 열린 에스포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최고점인 73.550점을 찍으며 또다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주 전 리스본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4위에 그쳤지만 볼과 곤봉에서 자신의 종목별 최고점수인 18.550점을 받는 성과를 이뤘다.
‘8부리그 신화’ 바디 성공스토리 영화로 제작
잉글랜드 아마추어리그에서 축구와 공장일을 병행하며 ‘완생’을 꿈꿔오다 초특급 골잡이가 된 제이미 바디(29ㆍ레스터시티)의 동화 같은 성공 스토리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일(한국시간) “바디의 놀라운 인생 이야기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된다”며 “바디를 연기할 배우로는 영국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의 리더 출신인 가수 겸 영화배우 루이스 톰린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디는 2007년 잉글랜드 8부리그의 아마추어 팀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스에서 시작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스터시티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한 꿈과 같은 인생 스토리로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아마추어팀에서 뛸 당시 바디는 낮은 주급 때문에 오전에는 치료용 부목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 축구를 하는 힘겨운 생활을 병행했다. 당시 바디의 주급은 30파운드(약 5만원)에 불과했다.
여자 농구 신한은행, 새 사령탑에 신기성 선임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신기성(42) 전 부천 하나외환 코치를 선임했다. 전 하나외환 정선민(42) 코치도 새 코치로 영입했다. 전형수 코치는 유임됐다. 신한은행은 1일 “신기성 신임 감독과 정선민 신임 코치, 기존 전형수 코치 체제로 새 코칭스태프를 짰다”며 “우승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과 리빌딩을 통한 체질개선에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기성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원주 나래, 부산KT, 인천 전자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자 프로농구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창단 후 처음으로 6연패를 2번이나 당하는 등 13승 22패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건 2004년 팀 창단 후 처음이다. 정인교 전 감독이 시즌 도중 자진 사퇴해 전형수 코치가 남은 경기를 이끌었다.
양키스 다나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 낙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8)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이 다나카를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발표했다고 알렸다. 양키스는 5일 오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구장인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2016시즌 개막경기를 치른다. 메이저리그 3년 차, 오른손 투수 다나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일본인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2년 연속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2003∼0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이던 노모 히데오에 이어 두 번째다. 다나카는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서 4이닝 동안 5실점(4자책) 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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