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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평화정신, 제주의 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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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평화정신, 제주의 가치로”

입력
2016.04.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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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68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 봉행

여야 대표 등 정치인 대거 참석 예정

제68주년 4ㆍ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ㆍ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그러나 올해도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제주도는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제주4ㆍ3평화공원에서 4ㆍ3희생자추념식을 개최한다 1일 밝혔다.

제68주년 4ㆍ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ㆍ3평화공원에서 4ㆍ3희생자 유족 및 정부, 도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4ㆍ3희생자 추념식 모습. 제주도 제공.
제68주년 4ㆍ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제주4ㆍ3평화공원에서 4ㆍ3희생자 유족 및 정부, 도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사진은 지난해 4ㆍ3희생자 추념식 모습. 제주도 제공.

지난 2014년 4ㆍ3위령제가 국가추념일로 격상된 이후 세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추념식은 제주도 주관으로 치러진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헌화ㆍ분향, 4ㆍ3유족회장ㆍ제주도지사 등 인사말, 추념사, 추모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추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오전 9시10분부터 도내 4대 종단인 불교ㆍ원불교ㆍ개신교ㆍ천주교 성직자의 종교의례와 도내 제주ㆍ서귀포합창단과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가 참여하는 합창공연, 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무용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추념식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불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미국과 멕시코 순방에 나섰다. 대신 정부를 대표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추념식장을 찾는다.

4ㆍ13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김세균 정의당 공동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과 제주지역 총선 후보들도 대거 4ㆍ3평화공원을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ㆍ부산도민회도 3일 도민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4ㆍ3유족과 재외도민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위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4ㆍ3추념일 당일 도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관계 기관에서는 조기게양으로 4ㆍ3유족들의 아픔을 같이 나누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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