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현직 시의원이 한 차량정비소에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판돈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구미시 A(58)의원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0일 오후 7시 30분쯤 구미시 원평동 한 차량정비소 사무실에서 속칭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신원과 도박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판돈의 규모는 15만원으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신고가 접수돼 적발됐다”며 “현장에서 판돈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A(58)의원은 지난해 12월 구미 지역 주민으로부터 자녀취업을 미끼로 5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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