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000명 크루즈 타고 방문
도, 인센티브관광 유치 지원
일본 기업 관광단 4,000여명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는다.
제주도는 일본의 대형 통신판매회사인 샤를레의 인센티브 관광단 4,000여명이 내년 6월 2차례의 제주행 전세 크루즈를 예약했다고 31일 밝혔다. 샤를레는 여성 속옷과 의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통신판매하는 회사다.
이 관광단은 일본 고베(神戶)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타고 제주를 방문해 하룻동안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올레 7코스, 정방폭포, 성읍민속마을 등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제주시 칠성로상점가와 전통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등도 찾을 예정이다.
이들보다 앞서 올해 9월에는 또 다른 일본의 통신판매회사인 샤디의 인센티브 관광단 1,000∼2,000여명이 제주 관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인센티브 관광단 전문여행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5만9,233명으로, 전년도 9만6,519명에 비해 38.6%(3만7,286명) 줄어드는 등 2010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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