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레드닷 어워드’ 5년 연속 수상

레드닷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은 공명음 저감 타이어(왼쪽)와 오프로드용 타이어.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독일의 ‘201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16)’에서 5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금호타이어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공명음 저감 타이어’와 오프로드용 타이어 ‘로드벤처(Road Venture) MT51’로 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내부 공기 진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킨 저소음 타이어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업체 중 처음으로 ‘K-사일런트(silent) 시스템’을 개발해 흡음재의 형상과 재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마쳤다. 해외에서도 이 기술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로드벤처 MT51은 호주 내륙 오지(아웃백)를 횡단하며 험지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지그재그 형태의 블록을 타이어 측면(트레드)에 형상화해 돌이나 진흙이 끼는 것을 방지한다. 호주에서는 온ㆍ오프로드 겸용 MT(Mud Terrain) 타이어로 통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택균 금호타이어 연구기술본부 전무는 “세계 최대 산업디자인 교류의 장으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수상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