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처형’ 경찰간부에 글에 “나라가 미쳐간다”

서울의 한 경찰서 간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비난 게시물.

한 경찰 간부가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의 머리에 권총을 쏘는 그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총살 처형 하겠다는 현직 경찰간부… 나라가 미쳐갑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일부 언론이 종북몰이 왜곡기사를 쓰고 이를 근거로 잔인하고 해괴망측한 글이 생산되어 무차별 유포되더니 이제 경찰간부까지 나서 확산시킨다”면서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 범죄”라고 했다.

그는 김 경정에 대한 조사와 형사처벌, 강신명 경찰청장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김 경정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