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소속 홍성흔(40)선수의 광고 출연료를 빼돌린 광고모델 에이전시업체 대표 김모(47)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1년 6월 홍씨에게 광고모델료 2억6,400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광고주에게 받은 돈을 홍씨나 당시 홍씨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에 전달하지 않고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나 개인사업 등에 사용했다.
온라인상에서 ‘잊힐 권리’를 주장하며 디지털 장의사 업체도 운영하는 김씨는 다른 횡령 사건으로 기소돼 지난 2월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과거 사기 혐의로도 기소돼 현재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안아람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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