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 설치…실제 운항환경 속 선박조정
전남대가 실제와 유사한 운항환경을 구축한 가상의 공간에서 선박 조종능력을 키울 수 있는 최첨단 교육훈련장을 마련했다.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는 지난 28일 여수캠퍼스 수산해양관에 ‘선박운항시뮬레이터 종합실습실’을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선박실습실은 국제협약 및 해양수산부 지정 교육기관 기준에서 정한 국가 해기사 양성교육 및 실습환경 구축을 위해 사업비 14억3,000만원을 들여 구축됐다. 실습실은 324㎡공간에 210˚및 360˚선박조종시물레이터실, 레이더 및 전자해도시뮬레이터실, 서버 및 지휘ㆍ통제실, 강평실 등을 갖췄다.
이 시설은 실제와 똑 같은 가상의 운항환경 속에서 선박운항 및 항해기기 운용능력을 배양하는 학생 실습교육에 우선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학생과 지연민의 해상안전교육과 선박조종체험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학홍보 및 지역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병문 전남대총장은 “이번 실습실은 선박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능력을 키우기 위한 최첨단 교육ㆍ연구시설”이라며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해양 전문인력들이 ‘신해양시대’를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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