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서 2그룹에 속했다.
3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은 4월14일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남녀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나이지리아ㆍ온두라스ㆍ이라크와 2그룹에 들어갔다. 과거 올림픽 본선 기록과 올림픽 대륙별 최종예선 성적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톱시드는 개최국 브라질과 2004년 및 2008년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 2012년 우승팀 멕시코 그리고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우승한 일본이다. 만약 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에서 일본을 눌렀으면 톱시드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톱시드를 받으면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들을 피할 수 있었다. 3그룹엔 스웨덴과 피지ㆍ포르투갈ㆍ남아공, 4그룹은 콜롬비아ㆍ독일ㆍ알제리ㆍ덴마크다.
한국은 톱시드에서 그나마 전력이 떨어지는 멕시코를 만나면서 피지ㆍ알제리와 한 조에 속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본은 같은 아시아 국가라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
신태용(46)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1일 독일로 떠나 그곳에서 뛰는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뒤 리우 조 추첨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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