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경찰을 노린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러시아 경찰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P통신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타바사란스키 지역 검문소 인근에서 현지 경찰차가 폭파당했다. 순찰차는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승용차를 추격하던 중 사제 폭탄이 터져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에도 다게스탄 수도 마하치칼라 인근에서 경찰 차량 2대가 폭파해 경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도로에 미리 심어둔 TNT 폭탄이 터진 것으로 드러났다.
IS는 30일 선전매체인 이마크에 성명을 내고 잇따라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의 IS 격퇴 작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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