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비전 2020’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원가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먼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열병합발전소인 여수제2에너지 증설은 31일 완료된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시간당 증기 1,710톤, 전기 300메가와트(MW)를 생산해 기존대비 2배의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됐다. 남은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 추가 수익도 얻을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 및 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외에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목재 바이오매스인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 시간당 29.9M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2018년 말 발전소 완공이 목표다.
합성고무 등 주력 사업은 고객군을 세분화한 기술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합성고무(SSBR)는 타이어 업체들과 정례 기술 교류를 통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중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중국이 타이어효율등급제를 시범 도입함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소재 사업부문에 대한 기술 영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의 반도체용 화학물질 중심에서 디스플레이용 화학물질을 분리해 각각의 산업 특성에 맞게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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