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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과 성장동력]한국남동발전, 전기 안 들어오는 벽지 마을에 태양광 설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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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과 성장동력]한국남동발전, 전기 안 들어오는 벽지 마을에 태양광 설비 지원

입력
2016.03.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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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강원 삼척시의 한 벽지 마을에서 전기 미공급 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남동발전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지난해 10월 강원 삼척시의 한 벽지 마을에서 전기 미공급 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남동발전 직원들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2011년까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율목마을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7가구가 살던 이 마을은 주민들이 빠져나가면서 점점 쇠락했다. 그러나 한국남동발전이 2011년 12월 남은 3가구를 위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한 뒤 주민들은 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남동발전은 해마다 전기 공급이 절박한 곳을 찾아가 태양광발전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서니플랜트(Sunny Plant)라는 이름의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1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빈곤층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서니 플레이스’, 복지기관에 친환경 정원을 조성하는 ‘서니 가든’, 전통시장 에너지 시설을 지원하는 ‘서니 마켓’ 등으로 구성된 ‘서니 프로젝트’는 남동발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총 19억원이 투입된 서니 프로젝트로 3,000여명이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서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사회공헌 브랜드 시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에너지 나눔 희망 파트너’라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도 선포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나눔펀드를 운영하고, 연말에는 임금 인상분의 1~2%로 별도 기금을 마련해 사회공헌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직원들이 연간 30시간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다”며 “자발적 나눔이 곧 남동발전의 기업문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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