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30일 호텔 대연회장에서 주주총회를 갖고 MICE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했다.
MICE사업은 기업회의(Meeting)와 인센티브관광(Incentive), 국제회의(Conference), 전시(Exhibition)를 아우르는 ‘행사 산업(Events Industry)’이다. 강원랜드는 이날 주총에서 국제 MICE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에 ‘국제회의업’을 추가했다. 2025년 폐광지역지원특별법 시한만료에 대비해 비(非)카지노 부문인 MICE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자연환경과 힐링을 접목한 리조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MICE사업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매출 1조6,310억 원, 당기 순이익 4,305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기록했다. 함 대표는 “2016년을 10년 지속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매출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독자 생존력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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