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분노ㆍ충동조절 장애로 인한 폭력, 자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감정조절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분노?충동조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릴 때부터 감정조절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초등학생 위기 대응 능력 개발을 위한 감정조절 프로그램인 ‘마음 나누기 행복 채우기 자료’를 개발해 전체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이 자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 군별로 단계적, 점진적으로 사회ㆍ정서적 역량을 기르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 감정조절 프로그램 활용 교사 동아리 50팀을 운영해 293학급에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정서 및 대인관계가 긍정적, 안정적으로 변화되고 통제 가능한 상태로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정서행동특성검사, 상담 등에서 실제 분노ㆍ충동조절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학교 Wee클래스 또는 Wee센터, 청소년상담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상담한 다음, 치료를 요구되는 학생들은 병ㆍ의원에 의뢰해 전문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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