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학교 이화용(사진ㆍ교양학부)교수팀이 암줄기세포의 증식ㆍ억제 방법을 찾아냈다. 표적항암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원대는 이 교수팀이 가천대 홍인선 교수팀, 광주과학기술원 남정석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간암줄기세포와 대장암줄기세포를 증식하거나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 두 개의 국제 학술지에 동시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간암줄기세포와 관련된 논문은 암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겟(Oncotarget)’3월호에 ‘윈트 신호 억제 물질중 하나인 CWP232228이라는 신물질 처치를 통한 간암줄기세포 증식 억제’란 제목으로 실렸다.
대장암줄기세포와 관련해서는 네이처지 자매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3월호에 ‘저산소 상태가 윈트 신호 전달 기전을 활성화시켜 대장암줄기세포의 증식 및 줄기세포성 증가 효과’란 표제로 게재됐다.
암줄기세포는 항암제 및 방사선에 저항성을 지녀 암의 전이나 재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암줄기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