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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봄맞이 지역 환경 개선 봉사 눈길

입력
2016.03.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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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과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경북 포항 남구 청림동 주택가를 방문해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김학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장과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이 지난 26일 경북 포항 남구 청림동 주택가를 방문해 담장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봄을 맞아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 계열사 및 외주파트너사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포항제철소와 포스코휴먼스, 포스코엠텍 및 피에스씨, 지스텍, 포메인, 포웰 등 외주파트너사 13곳의 임직원 450여 명은 지난 26일 포항 남구 청림동 일원을 돌며 봄 맞이 연합 봉사를 실시했다.

김학동 제철소장과 제철소 부소장단, 행복나눔 벽화전문봉사단 등 포스코 임직원 60명은 붓과 페인트, 롤러 등을 준비해 ‘주택가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앞서 매달 한 차례 갖는 ‘나눔토’ 봉사로 밑그림을 그려왔고 이날 마침내 3가구의 벽화를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칙칙했던 마을 담장이 화사하고 산뜻하게 변신하자 주민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민 김영희(58)는 “지역사회에 대한 포스코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마을에 원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집 고치기 봉사에 나선 임직원들은 청림동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보수를 도왔다. 앞서 아동센터의 공부방과 사무실 장판을 교체한 데 이어 이날 도배작업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냉연부 정연락(53) 파트장은 “군데군데 찢어지거나 얼룩졌던 벽지를 말끔히 제거하고 깨끗한 새 벽지로 교체하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림해수욕장에서는 포항제철소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380명이 모래사장과 주변 공터에 대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청림해수욕장을 포함해 길이 450m, 폭 70m에 달하는 구역에서 비닐, 그물, 생활쓰레기 등의 오물을 수거했다. 또 대형 적재함을 동원해 1000여 개 포대에 달하는 폐기물을 거두고 포크레인으로 주변 배수로에 대한 정지작업도 펼쳤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이날 봉사에 나선 임직원들에게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자발적 참여와 실천으로 힘을 보태는 데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여러분이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며 격려했다.

포스코는 이날 연합 봉사 외에도 3월 한 달 3400여 명의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들과 포항지역 자매마을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 봄맞이 환경 개선을 도왔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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