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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중가요 '소백산'으로 팔도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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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중가요 '소백산'으로 팔도 유혹

입력
2016.03.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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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정상의 봄 풍경.
소백산 정상의 봄 풍경.

‘천년주목 전설안고/말이없는 소백산아/바보온달 평강공주 사연을 안고/단양강은 흐르는데…’

최근 충북 단양군이 제작, 발표한 대중가요 ‘소백산’이다.

군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이 노래는 류한우 단양군수가 노랫말을 썼다. 향토가요 작곡가로 이름난 백봉씨가 곡을 쓰고 노래는 가수 주현미가 불렀다.

경쾌한 트롯 풍의 이 곡은 비로봉 연화봉 등 소백산 비경과 지역에 내려오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단양군은 이 노래를 지역의 명산인 소백산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활용키로 했다.

5월 열리는 제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비롯해 단양팔경 실버가요제 등 각종 행사를 통해 노래를 홍보할 참이다. 나아가 노래방 선곡 목록에도 올려 국민 애창곡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단양군은 다른 ‘소백산 마케팅’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소백산 화전민촌, 정감록 명당체험 마을, 소백산자연휴양림 영춘권역 체류관광지를 조성한 데 이어 소백산 케이블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리안 관광지와 소백산 정상을 잇는 케이블카는 내년까지 사업 승인과 시행 허가를 마친 뒤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소백산 정상을 30분 만에 왕복할 수 있다.

류한우 군수는 “소백산은 단양의 가장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며 “이번에 만든 가요 소백산을 ‘부산갈매기’‘여수밤바다’같은 국민 애창곡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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