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창올림픽 경기장 사후관리 걱정 마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창올림픽 경기장 사후관리 걱정 마세요”

입력
2016.03.29 15:11
0 0
김영진(왼쪽부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이 29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시설인 강릉 하키센터 사후관리를 위한 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김영진(왼쪽부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부회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박흥석 대명그룹 총괄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이 29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시설인 강릉 하키센터 사후관리를 위한 협약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사용될 강릉하키센터를 ‘강릉 빙상의 메카’로 조성하는 데 정부와 지자체, 기업이 하나로 뭉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강릉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대명홀딩스는 29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강릉하키센터 사후관리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릉하키센터의 소유 주체인 강원도는 대명과 경기장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한다. 대명은 관리위탁 기간에 경기장 시설을 사용하고 빙상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하키협회, 대명과 공동으로 경기장 시설을 활용하며, 강릉을 빙상 스포츠 특화 도시로 만드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 협약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 유산으로 남을 경기장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강릉에는 강릉하키센터와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 등 국제규격을 갖춘 2개의 빙상 경기장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들 경기장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해 강릉을 빙상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와 협업해 국가대표선수 훈련지원, 강릉을 연고로 하는 빙상 종목 실업팀 및 유소년팀 창단 등을 추진한다. 또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해외 대표팀이 강릉에서 전지훈련 베이스캠프를 차리도록 하고,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내외 대회가 강릉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명은 경기장을 관리 위탁하는 동안 강릉을 연고지로 한 아이스하키 실업팀과 유소년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연고지에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공익적 활동에 힘쓰기로 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영동권 초·중·고교 학교체육 수업을 빙상 종목과 연계하고, 청소년 스포츠클럽과 빙상 동호회를 활성화해 빙상을 지역에서 가장 대중적인 생활체육으로 만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스하키협회는 본부를 강릉으로 이전하거나 강릉에 지부를 설치해 강릉을 중심으로 체육행정을 추진하고 각종 행사도 강릉에서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림픽 대회 이후 경기장 운영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민간의 방식으로 경기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지자체, 협회, 민간기업의 협업으로 강릉 빙상 메카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