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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0홈런ㆍ박용택 5년 연속 150안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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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450홈런ㆍ박용택 5년 연속 150안타 터진다

입력
2016.03.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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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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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어느덧 서른 다섯 살이 된 나이만큼 풍성한 대기록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시즌 국내프로야구 사상 첫 400홈런 고지를 밟았던 이승엽(40ㆍ삼성)은 올해도 통산 홈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까지 416개의 아치를 그려 34개를 더 보태면 450홈런을 달성한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159개의 홈런을 친 이승엽은 25홈런을 추가하면 한ㆍ일 통산 600홈런의 이정표도 세운다. 2014년 32개, 지난해 26개를 때려낸 이승엽의 페이스라면 올 시즌 말 충분히 대기록을 기대해볼 만하다. 게다가 올해부터 삼성이 홈으로 쓰는 신축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팔각형으로 설계돼 좌ㆍ우중간 펜스거리가 107m로 이전 홈구장이던 대구시민구장에 비해 5m나 짧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이승엽은 ‘기록제조기’로 불렸던 양준혁(은퇴)이 보유한 각종 타격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울 태세다. 이승엽은 통산 1,62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리에 416홈런, 1,293타점, 1,199득점 등을 기록했고 통산 3,552루타를 작성했다. 450홈런을 달성할 경우 개인 최다 득점, 타점, 루타 기록 경신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또 1,860안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140개를 추가하면 역대 6번째 2,000안타를 달성한다.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는 양준혁(2,318개)이다. 그 뒤를 이어 장성호(2,100개ㆍ은퇴)가 2위에 올라 있고, 현역 가운데는 이병규(2,042개ㆍLG)가 가장 많은 안타를 양산 중이다. 2,000안타 클럽 가입 선수는 홍성흔(2,036개ㆍ두산), 전준호(2,018개ㆍ은퇴)까지 총 5명이다. 올 시즌엔 이승엽 외에도 박한이(1,922개ㆍ삼성), 정성훈(1,900개ㆍLG)의 가입이 유력하다.

LG 박용택은 지난해 159안타를 치며 프로야구 최초로 4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5년 연속 150안타, 15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노리고 있다. 8년 연속 3할에도 도전한다. 양준혁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16년 연속 100안타를 눈앞에 둔 박한이(삼성), KBO 리그 통산 최초로 11년 연속 20도루에 도전하는 정근우(한화)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전 경기를 출장하며 594경기 연속 출장으로 역대 5위, 현역 선수 중에선 1위인 ‘철인’ 황재균(28ㆍ롯데)의 연속 출장 기록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투수 중에서는 장원준(31ㆍ두산)이 이강철(1989~98)과 정민철(1992~99) 단 2명만 달성했던 7년 연속 10승 기록에 도전한다.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한 장원준은 2008년 처음으로 12승(10패)을 수확한 뒤 지난해 두산으로 팀을 옮긴 뒤에도 12승(12패)을 기록했다. 베테랑 우완 배영수(35ㆍ한화)는 통산 130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고 2,000이닝 투구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배영수는 지난해까지 1938⅔이닝을 던졌다.불펜에서는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34)이 역대 2번째 5년 연속 20세이브를 노린다. 5년 연속 20세이브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구대성(한화) 만이 유일하게 달성한 기록이다. 홀드 부문에서는 안지만(삼성)이 KBO 리그 최초의 200홀드, 5년 연속 20홀드 등 굵직한 기록 달성을 노린다. 안지만은 지난해까지 172홀드를 수확했다. 2,471경기에 출전한 김성근 한화 감독과 1,360경기를 기록 중인 김경문 NC 감독이 각각 2,500경기와 1,5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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