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6개월 만에 실전 수비를 소화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피츠버그 선 타임스는 29일(한국시간) 강정호가 피츠버그 마이너리그 훈련지인 파이릿 시티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 3루수로 출전했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실전 경기에서 수비를 소화한 건 작년 9월 1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강정호는 타격과 주루는 생략하고 5이닝 동안 3루 수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짧은 타구를 처리하려고 앞으로 달려오는 동작도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강정호는 경기 후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좋아졌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 타격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며, 주루는 아직 한 번도 하지 않았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 복귀 시점을 4월 중으로 잡았으며, 늦어도 5월에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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