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1단계 건설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행정도시건설청(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31일부터 이틀 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30 행복도시 미래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첫 날은 행복도시 총괄기획가인 제해성 아주대 교수(국가건축정책위원장)가 ‘우리가 바라는 행복도시의 가치와 계획 개념’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세종시 건설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세계인이 찾는 국제문화도시’, ‘세계적인 친환경 스마트도시’ 등 3대 비전을 선포한다. 또 행복도시추진위 허재완 공동위원장이 ‘행복도시 건설성과와 향후 과제’ 주제발표를 한다.
이날 오후부터는 각 분과별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1분과는 ‘도시ㆍ건축 고품격화’를 주제로 세종시의 다양한 특화사업을 소개한다. 지광석 동양미래대 교수는 ‘공동체를 위한 미래주거 패러다임 구현 방안’, 최정우 한밭대 교수는 ‘건축물 디자인 미관 증진방안’을 주제로 품격 있는 세종시 건설의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 인프라 고도화’를 주제로 한 2분과는 행복도시 인프라 구축 성과를 되짚어 본다. 또 성낙문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이 ‘행복도시, 대중교통중심도시로 가는 길’, 이상호 한밭대 교수가 ‘행복도시 스마트 그린시티 비전 구상’ 등의 주제발표를 한 뒤 토론한다.
둘째 날 ‘건축ㆍ문화융성기반 마련’ 분과는 공공건축물 특화 추진 방향을 되짚어본 뒤 문화특화 및 세계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도시 자족성 확보’ 분과는 1단계 건설 과정 동안의 투자유치 성과 등을 소개한다. 또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행복도시의 자족성 확보를 위한 개발방향’, 오덕성 충남대 교수가 ‘세종권 광역 클러스터 구축 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자족도시 달성 방안을 찾아 본다.
건설청은 각 분과별 주요 논의 사항과 토론 내용 등을 정리해 앞으로 세종시 건설 과정에 반영키로 했다.
심포지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건설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심포지엄에서 행복도시의 복합적 자족도시와 세계적 미래도시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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