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할리우드 유명 배우인 휴 잭맨이 호주 바다에서 위험에 처한 아들을 직접 구조했다.
잭맨이 26일(현지시간) 아들 오스카(15), 딸 에이바(10)와 함께 호주 시드니의 본다이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 갑자기 거센 물살이 몰려왔다. 잭맨은 한 순간도 망설이지 않고 아들과 다른 남성 1명을 끌어당겨 물살에 휩쓸리지 않도록 구해냈다. 이 모습은 호주 방송 나인네트워크에 의해 빠르게 전해졌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용감한 잭맨의 행동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잭맨은 구조 후에도 수영하고 있던 다른 휴양객들이 안전하게 물 밖으로 나오도록 손짓했다. 해변에 있던 한 목격자는 “물이 갑자기 들이닥쳤는데 잭맨은 사람들을 침착하게 모래사장으로 끌어냈고 ‘괜찮아. 이제 깃발이 있는 쪽까지 걸어가자’고 말했다”고 말했다.
잭맨은 가족과 함께 본다이비치를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연으로 출연한 신작 ‘독수리 에디’ 홍보를 위해 여러 국가를 방문하고 최근에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원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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