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오는 2021년 국회도서관 분관이 건립된다.
부산시와 국회는 오는 28일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서병수 시장,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이은철 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도서관 분관 성공적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회도서관 분관은 명지국제신도시 근린공원(1호) 내 연면적 1만3,400㎡,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동남권 최대 규모의 국립도서관이 될 전망이다.
국회도서관 자료분관은 올해 7월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8월부터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한다. 오는 2018년 6월 착공해 2020년 말 준공, 2021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토지와 건축비용을 포함해 총 400억원 정도다.
이번 협약 체결은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시행자인 국회는 국회도서관 분관 건립을 위한 설계와 공사 등 기술적인 업무 및 인ㆍ허가 절차 등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시는 사업의 각종 인ㆍ허가 절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회도서관 분관은 시민들이 문화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영남권 지식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도서관 건립과 운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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