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대구지역에서 가장 빨리 꽃이 피는 지역의 하나인 대구 수성구 대구MBC네거리에서 동부정류장까지 국채보상로에는 양지바른 곳에 있는 벚나무부터 일부 꽃이 피기 시작했다.
특히 수성구 지산동 대구교통연수원 옆 도로변에는 수백그루의 벚나무 중 유일하게 한 그루만 꽃을 활짝 피워 눈길을 끌고 있다. 가로수로 심어진 주변 다른 벚나무는 아직 꽃망울만 붉게 변했을 뿐 꽃이 피려면 며칠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7일 대구지역 낮 최고 기온이 15.7도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포근한 날씨가 계속된다. 28일은 19도, 29일엔 20도까지 오르고, 4월 6일까지 2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벚꽃도 4월 초쯤 옛 경북도청 앞 쌈지공원과 수성못 일원, 앞산순환도로, 두류공원 등을 중심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