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사진=KPGA 제공.
안병훈(25·CJ)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16강에 안착했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5조 경기에서 리키 파울러(미국)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세 경기에서 1승2무의 성적을 낸 안병훈은 스콧 피어시(미국)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른 안병훈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피어시를 압박하며 결국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병훈의 16강 상대는 12조에서 1위를 차지한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스페인)로 결정됐다.
한편 재미동포 케빈 나(33)는 3조 경기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연장에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나란히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이로써 대회 16강은 스피스-우스트히즌, 더스틴 존슨-리드, 안병훈-카브레라 베요, 라이언 무어-패튼 키자이어, 매킬로이-존슨, 크리스 커크-빌 하스, 맷 쿠처-브룩스 켑카, 스네데커-데이의 대결로 압축됐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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