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테러집단 이슬람 국가(IS)의 2인자 아브드 알라흐만 무스타파 알카둘리가 24일 미군의 작전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조셉 던포드 미국 합동참모의장이 25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알카둘리가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 이맘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알카둘리는 IS의 자금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카터 장관은 그의 죽음이 IS의 작전 수행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알카둘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사망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알카둘리는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은 2인자이자 IS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2015년 이라크 정부는 알카둘리가 미군의 폭격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햇으나 미국 정부는 그의 사망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며 부정해 왔다.
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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