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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정상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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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정상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16.03.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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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조 잭슨(왼쪽)이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질풍 같은 돌파로 전주 KCC 전태풍을 따돌리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고양 오리온 조 잭슨(왼쪽)이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질풍 같은 돌파로 전주 KCC 전태풍을 따돌리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고양 오리온이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오리온은 25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전주 KCC를 94-8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오리온은 이제 1승만 추가하면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오리온의 조 잭슨은 22점, 애런 헤인즈는 18점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 내내 '미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동욱도 16점을 보탰다.

경기 중반부터 '대승'을 예상했던 2,3차전과 달리 오리온은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다. 전반을 44-41로 리드한 채 마무리 지었지만 KCC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내내 접전이었다.

흐름을 바꾼 건 역시 해결사 잭슨이었다.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잭슨은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연달아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를 쌓아 올렸다. 잭슨은 3쿼터에만 9점을 넣고, 4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등 후반에만 20점을 꽂아 넣었다. 경기 종료 8분31초를 남겨두고 2점슛을 쏘아 올려 70-66을 만든 잭슨은 4분36초를 남겨두고는 레이업슛을 성공해 79-73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잭슨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오리온의 공격도 더욱 탄력이 붙었다.

반면 KCC는 잭슨의 움직임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4쿼터에만 28점을 올리면서 KCC의 막판 추격을 막아냈다. 경기 종료 47초 전 오리온 최진수가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했고 점수는 88-81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였다.

KCC는 안드레 에밋이 29점을 올리고, 신명호가 3점슛 4개를 몰아 넣는 등 흐름이 상대로 넘어가려고 할 때마다 안간힘을 써 이를 저지하곤 했지만 마지막까지 버텨내진 못했다.

KCC는 4쿼터 중후반이 가장 아쉬웠다. 막판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신명호에 이어 하승진과 전태풍이 연이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주축 선수가 모두 빠져나가면서 힘이 빠진 KCC는 추격의 동력을 잃은 채 고개를 숙였다.

5차전은 오는 2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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