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를 제일의 우선순위로 두는 자본주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밥벌이 수단인 직장은 굴욕을 감내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하는 무엇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농사가 고되고 힘든 일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지만 땅을 일구고 살아가면서 지렁이에, 대추나무에, 봄이면 어디선가 넘어오는 찔레꽃 향기에 굴욕을 느끼지는 않는다.”
-‘젊은 농부들’
박근영 지음, 책읽는수요일
도시의 삶 대신 땅과 햇살을 택한 젊은 농부 10인이 농부로 산다는 것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진솔하게 전한다. 2012년 출간본의 개정판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