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게리 섄들링이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6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이 섄들링 자택으로부터 응급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공식적으로 사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연예전문 뉴스서비스 TMZ닷컴은 “섄들링이 과거 한 차례 심장마비를 겪은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 태생인 섄들링은 1980년대 극작가와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입문한 후 1992년부터 1998년까지 방영된 HBO의 시트콤 ‘래리 샌더스 쇼’의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날렸다. 이후 영화 ‘너 어느 별에서 왔니’(2000년)에서 아네트 베닝과 공연했고 2014년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 출연했다.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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