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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세종 특화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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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세종 특화교량

입력
2016.03.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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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을 수상한 아람찬교. 행복청 제공
금상을 수상한 아람찬교. 행복청 제공

세종시의 특화 교량들이 대한토목학회의 공모에서 상을 싹쓸이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대한토목학회가 주관한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아람찬교와 문평대교가 각각 금상과 동상에 선정됐다.

아람찬교(840m)는 세종시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교량이다. 중앙에는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2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로 건설됐다. 특히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 사장교로 1,134억원을 들여 무려 50개월이나 걸려 완성됐다.

2개의 주탑(고주탑 114m, 저주탑 83m)과 최대 경간장 250m 규모로 지어져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주목 받고 있다.

동상을 수상한 문평대교. 행복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문평대교. 행복청 제공

동상을 수상한 문평대교는 세종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관문 교량이다. 국내 첫 3주탑 곡선형 사장교로 총 연장 1,046m에 왕복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갑천 및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계획을 바탕으로 2001년 9월 착공해 4년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말 개통됐다.

‘올해의 토목구조물’은 1년 간 준공된 토목구조물을 대상으로 대한토목학회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 토목의 날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 동안 행복청과 LH가 추진한 교량 특화사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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