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AP 연합뉴스
미네소타 박병호(30)가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으로 조금 떨어졌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좌완 애덤 콘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가 1-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 찬스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6회 1사 2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박병호의 존재감은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브래드 핸드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박병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격한 미네소타는 계속된 주자 2,3루 기회에서 오스왈도 아르시아 타석에서 폭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스왈도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내면서 미네소타는 5-3으로 역전했다. 박병호는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9회 대타 대니얼 팔카와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8-4로 이겼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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