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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볼넷 포함 1이닝 2피안타 1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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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첫 볼넷 포함 1이닝 2피안타 1실점

입력
2016.03.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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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세인트루이스). 연합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연합뉴스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이 사흘 만의 등판에서 시범경기 첫 볼넷을 내 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의 스페이스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7로 끌려가던 8회말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지난 22일 보스턴전 이후 3일 만에 망누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리드 존슨을 좌익수 플라이로 요리했다. 그러나 브랜던 라이언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오승환이 시범경기 7경기 만에 처음 내준 볼넷이었다. 이어 스티븐 드루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ㆍ3루에 처하더니 바로 크리스 헤이시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후속타자는 잘 막았으나 시범경기 7경기에서 7⅔이닝을 던져 2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2.35로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등판한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4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실점 하는 등 마운드의 부진 끝에 2-8로 졌다. 김주희기자 juh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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