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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카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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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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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부경찰서 정규석 외사팀장이 24일 배재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대처 요령 등을 담은 특강을 하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2016-03-24(한국일보)
대전서부경찰서 정규석 외사팀장이 24일 배재대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및 대처 요령 등을 담은 특강을 하고 있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 /2016-03-24(한국일보)

대전서부경찰서(서장 이동기)는 24일 배재대 아펜젤러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Hello-pol)을 열었다.

서부서 외사팀(팀장 정규석)은 이 날 유학생 대상 범죄 유형과 더불어 전화 금융사기 등 범죄 예방 요령 및 대처법, 피해 지원 내용 등을 설명했다. 또 영어와 중국어 등 다언어 홍보물을 배포하고, 글로벌 치안봉사단인 ‘유니캅스’소개와 신규회원 모집 활동도 했다.

특강에 나선 정 팀장은 “보이스 피싱을 비롯한 각종 범죄를 차단하고, 예방하려면 외국인유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칠 때까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카톡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서부경찰서가 10일 목원대에서 연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 참가자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2016-03-24(한국일보)
대전서부경찰서가 10일 목원대에서 연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예방교실 참가자들. 대전서부경찰서 제공/2016-03-24(한국일보)

서부경찰서는 앞서 지난 10일 목원대를 찾아 외국인 유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실을 열었다. 또 지난 15일에도 대전과학기술대에서 같은 교육을 실시했다.

이동기 서장은 “신학기를 맞아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활용해 치안홍보교육을 하면서 ‘항상 곁에 있는 경찰’이란 이미지를 전파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낯선 한국생활을 돕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경찰서 관내는 목원대 등 3개 대학에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74개국, 총 973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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