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후보지 실사단 6명 28일부터 3일간 부산 방문
徐 시장, 27일 서울서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만나
기획재정부가 지난 15일 ‘2018년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유치를 위한 한국 후보도시로 ‘부산’을 확정한 가운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측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마이크 살라우 부총재 선임고문 등 6명의 실사단을 꾸려 부산을 찾는다.
실사를 대비해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TF팀을 꾸리고 부산경찰청, 소방안전본부,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공항경찰대, 해운대 소재 병원 및 호텔에 협조를 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실사에서는 회의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인프라, 기술적 적합성 확인 및 평가, 호텔의 수용능력과 적합성, IT 및 전기통신 시설, 공항 안전 및 의전, 회의장 사고발생시 대응체계, 언론 및 홍보사항, 교통편 제공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의 협조사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경쟁국가와의 차별화를 위해 28일 김해공항 브리핑, 29일 벡스코 브리핑과 회의장 시설 점검 현장에 경찰, 소방, 병원, 보건소, 아프리카 출신 교수 등 전문가들을 배석시켜 실사단에 현장감 있는 설명과 다양한 지원 계획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부산시는 아프리카개발은행 측이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해수담수화 등 물 산업, 에너지 분야, 부산신항 등 항만시설, 마이스ㆍ관광 도시의 발전상을 맞춤형 시찰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부산기업과 아프리카개발은행 간 상생협력 가능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실사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이 27일 직접 서울로 상경, 방한중인 아킨우미 아데시나 AfDB 총재를 만나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 의지를 피력하고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80개국 4,000명의 각국 정상과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지의 최종발표는 올해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며, 부산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등 부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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