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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 최신예 경비구난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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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에 최신예 경비구난함 투입

입력
2016.03.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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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안전ㆍ불법 중국어선 단속 나서

목포해경 3000톤급 태평양 15호 취역식 가져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오후 삼학도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3,00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 태평양 15호(3015함) 취역식을 가졌다. /2016-03-24(한국일보)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오후 삼학도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3,00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 태평양 15호(3015함) 취역식을 가졌다. /2016-03-24(한국일보)

전남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24일 오후 삼학도 목포해경 전용부두에서 3,000톤급 최신예 경비구난함 태평양 15호(3015함) 취역식을 가졌다. 목포해경에 배치된 태평양 15호는 3,000톤급으로 총길이 115m, 너비 14.2m, 아파트 4층 높이 규모이다.

최대 28노트(52㎞)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하며 한번의 급유로 최대 6,000마일(1만1,112㎞)까지 연속운항 할 수 있다. 또 10m급 고속단정 2척과 8m급 2척 등 총 4척의 고속단정을 탑재해 수심이 얕은 해역으로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다.

선수와 선미에는 스러스트 구조를 갖춰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40㎜자동포 1문과 20㎜ 발칸포 1문, 1분당 20톤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설비도 갖추고 있어 불법조업 중국어선과 선박 화재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태평양 15호는 해경본부 소속 경비함정 중 5,000톤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비함정이며 목포해경은 2척의 3,000톤급 함정을 갖추게 됐다.

안두술 목포해경안전서장은“태평양 15호가 미획정 경제수역으로 인한 타 국간의 끊임없는 분쟁 속에서 자국의 해양주권수호와 외국어선 불법조업에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는 함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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